
지난 3화에서는 단순히 소식을 전하는 let me know 외에, 정보의 성격에 따라 단어가 완전히 쪼개지는 '알려주다'의 뉘앙스를 파헤쳐 보았습니다.
오늘 함께 살펴볼 주제는 1화에 이어 비즈니스와 일상 업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, "만들다(2탄)"입니다. 직장에서 보고서를 만들고, 기획안을 짜고,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"나 지금 ~ 만드는 중이야"라는 말을 영어로 바꾼다면 아마 가장 먼저 make를 떠올리실 겁니다.
하지만 모든 비즈니스 상황에서 make만 고집한다면, 여러분의 이메일과 대화는 프로페셔널함이 떨어지고 지나치게 단순해 보일 수 있습니다. 네이티브 직장인들이 상황과 업무 속도에 따라 어떻게 단어를 갈아끼우는지 그 비밀을 대공개합니다!
💼 1.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공들여 작업할 때: work on
단순히 뚝딱 만드는 것을 넘어, 기획안을 다듬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"시간을 들여 정성껏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"에 집중하는 최고의 세련된 표현입니다.
📝 소설을 집필하거나, 발표용 슬라이드를 만들거나, 장기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진행 중일 때
💬 "I'm working on the slides for tomorrow's pitch." (내일 있을 투자 유치 발표용 슬라이드 자료를 만들고 있어요/작업하고 있어요.)
💡 보너스 팁: work on은 '개선하다', '고치다', '발전시키다'라는 의미로도 정말 자주 쓰입니다.
그래서 네이티브들은 "I'm working on my English.", "I'm working on being more patient."처럼 실력이나 습관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합니다.
🗺️ 2. 치밀하게 단계별 계획/전략을 짜서 설계할 때: map out
지도(map)를 그리듯 구상 단계부터 최종 완성까지 치밀하게 기획하고 밑그림을 그려가며 전략을 수립하는 상황에 딱 들어맞는 표현입니다.
📝 마케팅 캠페인 로드맵을 짜거나, 영화 개봉 전 홍보 전략을 치밀하게 구축할 때
💬 "We're mapping out a course of action for the film's release." (우리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구체적인 행동 전략을 짜고/만들고 있습니다.)
💡 보너스 팁: map out은 이미 세워진 계획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,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큰 그림을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가는 과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.
⚡ 3. 복잡한 생각 없이 신속하게 뚝딱 해치울 때: knock out
상대방을 한 방에 KO 시키듯, 숙련된 솜씨로 무언가를 순식간에 대량으로 처리하거나 빠르게 만들어낼 때 쓰는 아주 트렌디한 구어체 표현입니다.

📝 밀린 이메일 답장을 빠르게 써내려가거나, 간단한 서류 작성을 순식간에 끝낼 때
💬 "Let me just knock out a few emails to the clients." (고객들한테 보낼 이메일 몇 개만 얼른 뚝딱 쓰고/만들고 갈게.)
💡 보너스 팁: knock out은 상황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지는 표현입니다.
- knock someone out → 기절시키다(KO시키다)
- knock out a report/an email → 뚝딱 끝내다
같은 표현이라도 목적어가 사람인지 일인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므로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.
🧠 4. 머리를 짜내어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찾아낼 때: figure out & come up with
세상에 없던 참신한 아이디어나, 꼬여버린 문제의 해결 방안을 머릿속으로 구상하여 도출해 내는 맥락입니다.
📝 비용 절감 대책을 생각해내거나,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 네이밍 기획을 만들어야 할 때
💬 "We need to meet and figure out a way to cut costs." (우리는 만나서 비용을 절감할 구체적인 방안을 생각해내야/만들어내야 합니다.)
💡 보너스 팁: 두 표현은 비슷해 보여도 쓰임이 조금 다릅니다.
- figure out → 답이나 해결책을 찾아내다
- come up with →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다
📊 한눈에 비교하는 '만들다(비즈니스)' 네이티브 뉘앙스 맵 (Unit 1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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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어 표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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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지스터 레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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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심 뉘앙스 (어떤 상황에서 쓸까요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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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ak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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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eutra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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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일반적인 '만들다'. 모든 구체물이나 추상적 결과물에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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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ork o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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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eutra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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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과물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공들여 '작업'하는 뉘앙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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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ap ou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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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eutra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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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기적인 로드맵이나 복잡한 '계획/전략을 치밀하게 설계'할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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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nock ou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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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sua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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능숙한 솜씨로 밀린 업무나 문서를 '빠르게 뚝딱 해치울'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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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igure ou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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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forma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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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잡한 상황 속에서 논리적으로 '해결책을 생각해낼'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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🎯 다음 연재 예고: "나 그 사람 알아" ➔ 무조건 I know him? 원어민이 오해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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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마지막 5화에서는 일상에서 숨 쉬듯 쓰는 단어, '알다(Unit 12)'의 대반전을 다룹니다. 무턱대고 know를 썼다간 사적으로 엄청 친한 사이라고 오해받기 십상이라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 얼굴만 가볍게 아는 사이일 때 쓰는 표현부터 업계 판세를 꿰뚫고 있을 때 쓰는 멋진 단어까지 전부 알려드릴 테니 마지막 편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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